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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 Point/Information

왼손잡이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After Effects Workspace Setup

by 콩-남울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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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들은 왼손잡이 디자이너분들이 주변에 계신가요? 제가 그 왼손잡이입니다. 처음에 마우스로만 작업할 때는 몰랐는데, 태블릿을 같이 쓰며 작업하다 보니 왼손잡이의 장점은 양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 참 편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내용! 왼손잡이를 위한 애프터이펙트 셋업 편! 자 함께 가보실까요~?

 


 

 

모션그래픽 작업은 창의성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다양한 툴을 다루는 만큼, 작업 환경의 편의성이 결과물에 큰 영향을 끼치곤 하죠. 특히 왼손잡이 디자이너라면 처음부터 애플리케이션의 인터페이스가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설계된 점에서 불편함을 겪기 쉽습니다.

저 역시 왼손잡이로서 처음 After Effects를 접했을 땐, 단축키 위치나 마우스 이동 경로에서 오는 작은 스트레스들이 쌓이며 작업 흐름이 자주 끊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워크스페이스를 세팅해 가는 과정은 단순한 UI 조정이 아닌 작업 리듬을 만들어가는 핵심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 모니터 기반 왼손잡이 워크플로우 환경 구성법과 함께, 실무에서 반드시 사용하는 무료 플러그인 세 가지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왼손잡이 워크스페이스 핵심 포인트

After Effects에서의 작업은 다양한 패널 간 이동이 빈번합니다. 이때 왼손잡이에게는 기본 UI 배치가 다소 불편할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이 패널을 재배치해 보세요.

 

화면 구성

  • Composition 창: 시선이 잘 가는 쪽에 Composition View와 함께 배치하여 작업 집중도를 높임
  • Render Queue: 자주 확인하는 창인 만큼, 손이 자주 가는 위치에 배치
  • Project 패널 / Effects & Presets / Tracker 등: 오른쪽으로 정렬해 필요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
  • 스크립트 패널 (Motion Tools, Align 등): 가장 왼쪽으로 두어 반복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음

이런 식으로 작업 화면을 왼손잡이 중심으로 재배치하면, 작업 동선이 짧아지고 피로도도 줄어듭니다.

 

 


 

더블 모니터 기반의 워크스페이스 구성

 

저는 현재 2대의 모니터와 펜 태블릿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왼손으로 태블릿을 조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의 중심이 오른쪽으로 살짝 틀어지는 자세가 되었고, 이에 맞춰 모니터 위치와 작업 패널 구성도 최적화해 두었습니다.

 

1. 오른쪽 모니터 – 메인 작업 공간

가장 많이 집중하는 메인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창들을 배치했습니다:

  • Composition 뷰 : 영상의 실시간 미리보기, 화면 배치, 카메라 움직임을 확인하는 핵심 창
  • 빈번하게 쓰지 않지만 자주 쓰는 Panel : Tracker, Content-Aware Fill은 영상에 CG 합성 작업을 할 때 꽤 자주 사용하는 기능. 항상 사용하는 게 아니라 가장 오른쪽에 배치

작업의 ‘결과’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쉽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창은 오른쪽에 모아두었습니다. 덕분에 눈의 초점과 손의 이동 동선을 줄일 수 있고, 집중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왼쪽 모니터 – 보조 작업 공간

 

  • Timeline 레이어 :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레이어 창을 손이 가장 잘 가는 곳에 배치. 레이어가 많아지는 복잡한 컴포지션일수록, 메인 뷰와 타임라인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작업 능률이 오름.
  • 자주 사용하는 스크립트 및 플러그인 패널 : 이 구성이 좋은 이유는, 태블릿을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왼손이 닿는 위치에 자주 쓰는 기능이 배치되어 있음.

 


 

무료지만 강력한 필수 플러그인 3가지

 

아래 플러그인들은 After Effects 사용자라면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매일 작업에 사용할 만큼 필수적인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1. Motion 2

레이어 정렬, 앵커 포인트 이동, 키프레임 커브 컨트롤 등 모션그래픽 작업의 기본 툴셋을 자동화해 주는 막강한 유틸리티입니다. 수작업으로 하기 번거로운 반복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생산성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특히 UI 구성도 깔끔하고 직관적이어서 처음 쓰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2. BOUNCEr

이 플러그인은 키프레임 없이도 자연스러운 바운스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해 줍니다. 움직임에 탄력이 필요한 UI, 타이포, 오브젝트 애니메이션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짧은 광고 영상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템포감 있는 모션을 만들 수 있어, 모션 디자인 입문자나 빠른 결과물이 필요한 상황에서 빛을 발합니다.

3. FX Console (Video Copilot)

FX Console은 이펙트를 검색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런처입니다. 단축키만 누르면 플러그인과 효과를 빠르게 호출할 수 있고, 프리셋을 저장해 두는 기능도 있어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특히 마우스를 덜 쓰는 왼손잡이 작업자에게는 필수 플러그인입니다. 더 이상 수십 개의 이펙트 리스트를 하나하나 스크롤할 필요가 없습니다.

 

 


태블릿, 꼭 써야 할까?

작업 시에는 마우스보다 펜 태블릿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특히 모션그래픽 작업은 손목 회전, 포인터 이동, 정밀 제어가 많기 때문에 태블릿을 사용하면 작업 피로도도 줄고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 왼손으로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오른손으로 키보드나 마우스를 병행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태블릿을 사용하면 양손 분업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태블릿 사용자들은 작업 흐름이 훨씬 유연해지니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만의 워크스페이스, 꼭 저장해 두세요

이렇게 구성한 워크스페이스는 Window > Workspace > Save as New Workspace 메뉴를 통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장해 두면 프로젝트마다 다시 세팅할 필요 없이, 언제든지 자신만의 작업 환경을 불러와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어 세팅 시간 절감 + 일관성 유지라는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작업 환경은 작업자의 개성과 습관, 신체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영역입니다. 특히 왼손잡이 디자이너라면, 더더욱 자신만의 워크스페이스 셋업이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2 모니터 환경 기반의 세팅과 무료 플러그인은 제가 사용하는 워크페이스입니다.

작업 리듬을 해치지 않고, 손과 시선의 부담을 줄여주는 효율적인 구성법이니 저와 같은 왼손잡이 작업자분들은 제 환경을 참고해 보세요. 나에게 맞는 워크스페이스는 결국 ‘반복’에서 만들어집니다. 사용하다 불편함이 느껴질 때마다 조금씩 조정해 나간다면, 언젠가 최적의 작업 환경이 완성되어 있을 겁니다.

그럼 여기서 이만 글을 마치며, 오늘도 편안한 작업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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